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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리스 가격 돌아가신 엄마 돈빌려가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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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9-02-01 08:18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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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리스 가격 돌아가신 엄마 돈빌려가고 안...
안녕하세요 .. 네이트 판은 구경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네요. 글들 보니까 재밌는 얘기도 많이들 올리시고 답답하고 억울한 얘기도 올리셔서 도움 받으시는 분들 보고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저는 스물 다섯살이고 엄마랑 둘이 살다가 몇 달 전 엄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사고는 아니었고 원래 편찮으셨던 것도 아니고 속이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하셨었는데 패혈증으로 정말 말그대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처음에는 눈물도 안나고 믿고싶지 않아서 한참을 현실부정하고 밤마다 울었네요. 지금은 약도 먹고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최대한 마음 부여잡고 잘 살아보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엄마도 제가 슬퍼하고 매일을 후회에 사는 것보단 엄마와의 예쁜 추억만 기억하면서 잘 사는 것을 바라실 테니까요.

서론이 길었네요. 우선 엄마가 보험같은것도 들어 놓은게 없으셨고 통장에도 돈 한 푼 안들어있어 현실적인 문제가 코앞으로 닥쳐있는 상태입니다. 엄마 말고는 다른 가족이 없었어서 도움줄 어른분들도 안계시고 집은 전세인데 질권설정이라는게 되어있더라구요. 전세금액 70퍼센트 정도는 은행대출로 알고 있습니다. 집을 빼야 하는데 당장 갈 곳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나머지 전세보증금은 엄마 카드값, 타대출, 카드론 등등 갚을 예정이고 한정상속승인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여기까지가 지금의 제 상황이고 제목처럼 엄마 돈 빌려가고 안 갚는 아줌마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이 처음이라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 그냥 있다가 주변에서 엄마 핸드폰 보고 주변 분들께 부고 소식 전하고 엄마 마지막길 인사하러 와주시라고 전화하라고 해서 핸드폰을 보던 중 이 아줌마와의 문자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문자의 시작은 2017년도꺼부터였고 핸드폰을 바꾼 시점이라 이전 문자 기록은 알 수 없었지만 내용만 봐도 몇년간 지독한 돈관계가 얽혀 있었고(엄마가 아줌마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주심) 계주와 계원의 관계로도 얽혀 있었는데(엄마가 계주, 아줌마가 계원) 아주머니가 빌려간 돈의 이자, 원금, 곗돈을 보내주겠다고 하고 연락이 안되고 갚겠다고 하고 정해진 기일에 딴 소리를 하는 등 보기만해도 답답하고 분통터지는 문자내용이 대부분이더군요.. 심지어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삼일 정도 입원해계셨는데 병석이 누워 계시면서도 병원비 걱정에 보내기로 한 돈 보내주면 안되냐, 안된다니까 그럼 80만원이라도 보내달라.. 아파서 식사도 못하시던 분이 돈 걱정에 힘들게 문자보냈을 생각하니 아직도 가슴이 찢어집니다.. 그 아줌마는 엄마가 아프니 돈을 보내달라고 하는 말에도 자기도 친정엄마가 아파서 대구에 내려와 있다며 9월까지 돈 전부를 정리해주겠다고 답장을 보냈구요..
장례식장에서 문자를 보며 너무 화가 났지만 엄마 보내드리는 길이고 아주머니가 너무 밉지만 엄마 마지막 가는길에 와서 인사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돈을 받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락했더니 꼭 오겠다고 하더군요.. 장례식 마지막 날에도 아무 소식이 없길래 연락해보니 본인 친정 어머니가 위독하셔서 급히 대구에 내려왔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어머니가 돌아가신 입장에서 마음이 좋지 않아서 꼭 완쾌 하시길 바란다는 위로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후 장례식에 엄마 지인분이 오셨었는데.. 그 아줌마를 만나고 오는 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완전 사기꾼이라며 돈 빌려서 여기저기 성형하고 엄마한테 반찬까지 받아먹고 압구정 갤러리아에서 속옷만 몇십만원씩 사는 사치스러운 여자라고 믿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제 나이 스물다섯에 그렇게 사람이 더러워 보였던적이 없었는데 듣는 순간 너무 화가 나고 당장이라도 찾아가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와서 사과하고 갔으면 돈 빌려간건 엄마와의 일이고 그냥 묻어두려고 했는데 어떻게 엄마가 돌아가신 저에게 자기 엄마가 위독하시다는 거짓말을 칠 수가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천천히 정리하면서 그 아줌마와 만나기로 했는데 몇 번이고 실패하던 차에 (아줌마가 만나기로 해놓고 맨날 약속을 취소함)글 초반부에 썼던것처럼 집에서도 나가야 하는데 돈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 아줌마에게 돈얘기를 꺼냈더니 갚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아줌마가 빌려간 돈도 따지고 보면 엄마의 재산이라 한정상속승인 신청할때 법원에 같이 신고를 해야하는데 아줌마가 제발 법원엔 신고하지 말라고 법원에 신고하면 자기가 돈 갚아도 엄마 빚 갚는데 다 쓰게될거라며 차라리 둘이 원만하게 합의해서 저한테 돈을 갚겠다고 하더라구요..저도 집도 구해야하고 아줌마가 돈만 갚는다면 그러는게 나을것 같아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얼마를 빌렸냐고 물으니 자기도 잘 모르겠고 작년 말에서 올해 초쯤에 한 5000만원 정도 남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 곗돈 탈게 있으니 갚아야할 돈에서 1000만원은 빼주고 자기가 원금보다 이자를 많이 내왔다고 거들먹거리길래.. 급해서 돈 빌린건 아줌마지 않냐 이자도 아줌마가 먼저 그렇게 터무니 없이 많이 내고 돈 빌려 쓰겠다고 한거 아니냐니까 그래서 자기가 연락 끊을 수도 있는데 양심상 갚는거라고 하네요.. 글을 쓰면서도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 아줌마 빌려준 돈 중에 1000만원은 제 돈입니다. 엄마가 돈좀 마련해달라고 해서 저도 카드론으로 받아서 드린돈이고 연체돼서 워크아웃 신청해서 신용회복위원회에 갚는 중입니다.
이사도 가야하니 돈 달라고 하니까 자기도 돈이 없답니다. 주긴 줄건데 이번 년도 안에는 힘들다고 하고 자기가 불리해지면 연락을 끊어버립니다..
이제 담달에 이사도 가야하고 돈은 없고 아줌마랑 연락할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자기 딸은 음대생에 남편은 병원관계자로 알고 있고, 자동차는 벤츠에 좋은 아파트 살면서 엄마한테 그랬던게 너무 원망스럽고 자식뻘되는 저한테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늘어놓으면서 그때그때 상황 모면하는게 너무 괘씸합니다.

돈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무료법률사무소에도 물어봤는데 무료라 그런지 성의 없는 대답에 또 상처를 받아서 이 곳에 올려봅니다..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이나 만약 저라면 어떻게 대처하실지 같은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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